[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19일(현지시간) 화성 하늘을 비행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이날 인저뉴어티가 비행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비행 시도는 오전 3시30분(미 동부시간, 한국 시간 오후 4시30분) 이뤄졌다.
다만 인저뉴어티가 비행 정보를 정리해 지구로 보내는 데 시간이 걸려 비행 성공 여부는 3시간여 뒤 알려졌다.
시험비행은 이륙 후 초석 1m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해 30초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로, 질량은 지구에서는 1.8㎏이지만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인 작은 비행체다.
NASA는 비행 시도를 화성시간으로 30솔(1솔은 24시간37분23초) 내 최대 다섯 차례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저뉴어티는 앞으로 네 차례 더 비행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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