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1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2만900원 보다 29.2% 높은 수치다. 탄탄해진 실적과 기대 이상의 수주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이날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건설부문의 주택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BMW 판매 호조 및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로 유통부문 및 연결 매출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탑라인 성장이 강한 만큼 영업이익 증가도 편안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9.6% 오른 1조원, 영업이익을 26.3% 상승한 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영업이익 추정치인 404억원과 유사하다.
송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문은 수주성과”라며 “1분기에만 신규 수주 약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 3조원의 33% 수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 중 대부분이 주택수주인 점과 선화 3차 등 굵직한 수주 건들이 대기 중”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또 한 번의 주택 수주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2018~2019년 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주택 수주 성과는 지난해에 44.5% 오른 2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조2200억원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분양 계획이 다시 1만 세대로 늘었고 대전 선화 1~3차 등 지주공동사업도 본격적으로 재개돼 매출 성장에 더해 마진 개선까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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