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3일 세터 한선수와 연봉 7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체결한 7억원보다 높은 금액으로, 역대 V-리그 역대 최고 연봉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대한항공을 명문 구단으로 이끈 공로 및 통합 우승 주역에 대한 예우를 감안해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입단 이후 총 14시즌을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클럽맨’ 한선수는 대한항공 소속으로 코보컵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를 이끌었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V-리그 최고의 세터로 손꼽힌다. 구단은 그에 걸맞은 대우를 선사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선수는 대한항공 '원팀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한선수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또 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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