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응하고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수소경제 조기 진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5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부생수소 3만톤, 바이오수소 2200톤 규모의 수소생산이 가능한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승용형 수소차 보급과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수송부문 수소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한다.
승용형 수소차를 2030년까지 5만7000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30년까지 현재 관내 시내버스의 80% 수준인 1800여대까지 확대한다.
남동산업단지 등 20개 산업단지에 대해 산단별 20MW 이상 연료전지 전원을 구축하는 등 분산전원 체계를 구축해 영흥석탄화력 조기퇴출 기반을 마련한다.
인천 전 지역에서 20분 내 접근 가능한 수소 충전 인프라망 조성을 위해 군·구별 1개소 이상 배치를 목표로 2030년까지 52개소룰 구축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수소에너지 마을기업 조성으로 수소에너지 보급 확산과 지역 상생발전을 실현한다.
생활 속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규건축과 노후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 시 수소 의무비율을 설정하고 가정용 연료전지 설치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
인천시는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0조41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조496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우리 시는 타 도시 대비 우월한 수소산업 기반여건과 입지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천의 산업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