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 (가칭)인천에코랜드 대상 토지에 대한 매입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자체매립지 조성 예정지인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 일대 토지 17필지, 89만486㎡에 대해 잔금 지급과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토지 매입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입지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 과정에서 영흥 주민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해 친환경적이고 친시민적인 매립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가칭)인천에코랜드에는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된 소각재를 재활용한 후 남은 잔재물과 기타 불연성 잔재물만 매립된다.
기존 수도권매립지와는 달리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에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오흥석 인천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공사업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구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주민 수용성을 바탕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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