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4일 코스피가 3147.37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공매도 재개 영향으로 하락 압박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했다. 코스닥의 경우 시총 상위 10개 모두가 오름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7p(0.64%) 오른 3147.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19p(0.13%) 오른 3131.39에 출발해 장중최저 3109.78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반등해 장중최고 3147.38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5억원, 738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1675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063억원 매도로 총 1055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6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0.38%), LG화학(1.43%), 삼성전자우(0.54%), 네이버(0.41%) 등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6%), LG전자(-0.32%), KB금융(-0.74%)는 약세였다. LG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4.44%), 석유와가스(3.99%), 창업투자(3.40%), 출판(2.96%), 철강(2.19%) 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2.27%), 조선(-1.96%), 카드(-1.93%), 복합유틸리티(-1.64%)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9개, 내린 종목은 433개, 보합은 54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조선신재(29.79%), 노루홀딩스(29.92%), 동부건설우(30.00%)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6643만주, 거래대금은 15조636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9p(0.56%) 오른 967.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9p(0.05%) 내린 961.32에 개장해 장중최저 944.15까지 내려갔다. 이후 반등해 장중최고 967.6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81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421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6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상승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5%), 셀트리온제약(3.01%), 카카오게임즈(3.09%), 에코프로비엠(2.76%) 등이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8개, 내린 종목은 662개였다. 보합은 80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액션스퀘어(29.98%), 한국선재(29.88%)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2901만주, 거래대금은 9조5109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1122.6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의 유입으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경제정상화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와 여전한 코로나19 확산 등 기대와 우려가 혼재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횡보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으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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