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출입국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출입국 시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인증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현재까지 상호주의에 따라 각국이 (상대국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허용하는 경우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접종률이 올라가고 접종자 수가 많아지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상호 인정해주는 국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입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 여러 국가들이 이런 조처를 위해 상호 협의하고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외 사례를 보면,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모임이나 동호회가 활성화하고 있다”며 “접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5일부터 정부는 접종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적용 중이다. 2차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접종자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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