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피아니스트 김수연(27)이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만 33세 이하 젊은 음악가를 발굴·지원하는 대회다. 성악·바이올린·피아노 부문이 해마다 돌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피아노 최고 연주자를 가렸다. 229명이 참가했고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김수연은 상금 3만달러와 몬트리올 심포니 협연, 북미투어 기회를 받았다.
김수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석사)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충모를 사사했다. 2013년부터 모차르테움에서 파벨 길릴로프 교수 가르침을 받고 있다.
그는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4년 요한 네포무크 후멜 국제 콩쿠르 1위, 2018년에는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와 알래스카 국제 e-피아노 콩쿠르 3위, 2020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김수연은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유일한 한국인 본선 진출자다. 현재 준결승이 진행 중이다.
몬트리올 콩쿠르 한국인 입상자는 꾸준히 나왔다.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최예은이 2006년 1·2위를, 테너 김건우와 소프라노 박혜상은 2015년 1·2위를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6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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