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WTI 62.05달러, 2.07%↓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WTI 62.05달러, 2.07%↓

기사승인 2021-05-21 12:34:28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2% 가량 하락 마감됐다.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3일 동안 6% 넘게 내려섰다.

20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핵협상 진전으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외교관들이 밝힌 후 2% 가량 하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는 전일 보다 1.31달러, 2.07% 하락해 배럴당 6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3%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64달러 선이 무너졌던 WTI은 이날 하루 62달러 초반까지 내려섰다. 이는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배럴당 61.91달러를 기록한 뒤 최저 가격이다.

브렌트유도 전일 보다 1.55달러, 2.33% 하락한 배럴당 65.11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4% 가량 하락했고, 이날 하락으로 배럴당 65달러 초반대에 머물렀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65달러대에 거래된 마지막 일은 지난달 26일로 종가 기준 배럴당 65.65달러였다. 이날 브렌트유 마감 가격은 지난달 13일 종가 기준 배럴당 63.67달러 이후 최저치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협상인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TV연설을 통해 “석유와 해운, 보험, 중앙은행에 대한 제잭 이번 회담에서 다뤄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 전일 유가 하락의 원인이었던 아시아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도 여전해 국제유가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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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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