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이 민심에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의 변화가 국민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4.7 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의 변화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선거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변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세대별과 지역별 모두 민주당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50대에서는 70.7%가 민주당이 변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앞서 4.7 보궐선거에서 이탈이 심했던 2030세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18-29세에서는 60.5%가 민주당의 변화를 느끼지 못했고 30대에서도 65.1%가 민주당이 변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지역별 역시 마찬가지였다. 호남에서만 오차범위 안이었을 뿐 모든 지역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선택했던 서울시민들의 69.2%가 민주당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5%, 유선 5%,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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