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7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연결음’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된 개념이다.
V컬러링 앱(App.)에서 약 4000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은 27일부터 ’V컬러링’ 앱(App.)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1, 갤럭시 S20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점을 지닌 U+VR의 실감 영상과 U+아이돌Live의 인기 콘텐츠를 자사는 물론 SK텔레콤과 KT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또 V컬러링을 전화번호가 아닌 ID 기반의 가입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고객들이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을 하더라도 이용 중인 V컬러링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V컬러링 서비스는 5G 및 LTE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V컬러링 서비스 신설을 기념해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V컬러링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1000명의 당첨자들은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솔루션 ‘SKT 클라우드 허브’ 출시
SK텔레콤은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SKT 클라우드 허브(SKT Cloud Hub)’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AWS, MS Azure(애저) 등 멀티 클라우드(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2개 이상 이용하는 형태)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일반 인터넷이 아닌 전용회선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SKT는 지난 1월 AWS, MS 등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은 물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 서비스다. 이용 기업이 자사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일일이 개별 접속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 없이도 즉시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소 8주 정도의 구축 시간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SKT 클라우드 허브’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새롭게 도입하려면 네트워크 장비 구매, 공간 임대, 전력, 운영 비용 등이 발생하지만,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으로 월 이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전용회선과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SKT 클라우드 허브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회선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위한 독립적인 회선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경로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SKT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 기술을 5G에 적용한 기업으로서 연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KT‧DB손보, 국내 첫 ‘서비스 로봇 보험' 개발 나서
KT가 DB손해보험과 ‘AI 서비스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KT)
KT가 DB손해보험과 함께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에 나선다.
KT는 DB손해보험과 지난 25일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KT AI Robot사업단 이상호 단장, DB손해보험 류석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 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AI 서비스 로봇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KT와 DB손해보험의 협력은 양질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사 모두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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