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도변이’ 코로나19 확진자,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지 않았다"

파주시 "‘인도변이’ 코로나19 확진자,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지 않았다"

관내 군부대서 검체채취하고 다른 지자체 국군병원서 양성판정
오인한 시민들 불안감과 공포감 덜어줄 필요 있어

기사승인 2021-05-27 16:03:03

[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관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인도변이’ 확진자는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는 27일 JTBC의 ‘제주까지 퍼진 영국변이, 수도권엔 인도발…경로도 불명’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서 언급된 코로나19 인도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파주시 소재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라며 “군부대 내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경기도 타 지자체 소재 국군병원에서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그 확진자는 관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채취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또 “26일 방송에 등장한 인도변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파주 운정호수공원 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오인한 시민들이 많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과 공포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송이 나간 후 파주시민들 사이에서는 “겁나고 두렵다”는 반응이 팽배해지고, 특히 많은 운정호수공원 일대 거주민들은 “밖에 나가지 못하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더구나 방송에서 “무작위 검사에서 나온 거라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까지 내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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