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논란'에...GS리테일 조윤성 사장, 편의점 손 뗀다 

'남혐 논란'에...GS리테일 조윤성 사장, 편의점 손 뗀다 

GS리테일, 포스터 제작 디자이너는 징계

기사승인 2021-05-31 14:47:53
'남혐 논란'이 일었던 GS25 홍보 포스터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GS리테일이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했다. 마케팅팀장도 다른 부서로 발령됐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편의점 사업부에서 손을 뗀다.

GS리테일은 31일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징계 수준은 해당 직원에게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GS25는 지난 1일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올렸다가 포스터 속 상징물이 남성을 비하하는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오는 7월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편의점 사업부장으로는 오진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원래 조 사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장과 편의점 사업부장을 겸임해왔다. 플랫폼BU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산하에 편의점 사업부, 슈퍼사업부 등이 있다.

GS리테일 측은 "조 사장에 집중됐던 업무를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남혐 논란에 따른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해 겸직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조 사장은 남혐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며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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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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