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증가에 홈안주도 인기…최신 안주 트렌드는?

홈술족 증가에 홈안주도 인기…최신 안주 트렌드는?

기사승인 2021-06-03 06:30:03
(사진제공=다노)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안주’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맥주 안주 대명사인 치킨부터 김부각, 두부 큐브, 명태알포, 황태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급증하는 ‘홈술족’과 ‘혼술족’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혼술·홈술’이 유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춤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응답자의 65.7%가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를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87.3%는 자신의 집으로 음주 장소를 바꿨다.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응답 역시 ‘혼자서’가 45.2%로 가장 높았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식품업계도 홈안주’ 공략에 나섰다.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건강한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은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와 함께 ‘#치먹치먹 치맥 세트’를 선보였다. 다노샵 신제품 ‘다노 오븐치킨’ 6종에 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인 논알콜릭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2캔이 더해진 구성이다. 

다노 오븐치킨 1팩(100~120g·평균 147kcal)과 칭따오 논알콜릭 1캔(330ml·65kcal)을 함께 즐겨도 칼로리가 밥 한 공기(210g·평균 304kcal)보다도 낮다. 다노 오븐치킨은 신선한 국내산 냉장 닭고기를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긴 뒤 특제 저염 염지액에 숙성해 잡내는 없애고 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대폭 낮췄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은 남원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찹쌀김부각’ 2종을 내놓았다. 고소하고 담백한 ‘바사삭 고소고소 찹쌀김부각’과 와사비 시즈닝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와사비와 찹쌀이 만나 코끝 찡한 찹쌀김부각’ 등이다. 큼지막하게 자른 김에 밥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찹쌀 튀김 옷을 입혀 김 본연의 풍부한 맛에 고소함과 바삭함까지 더했다.

100% 찹쌀로 풀을 쒀 사용하고, 가장 맛있는 부각이 되도록 최적의 시간을 건조시킨 뒤 그 중에서도 잘 말려진 부각만을 엄선해 올레산(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해바라기유에 튀겨냈다. 단맛은 유지하되 당류의 체내 흡수를 줄인 자일로스 설탕과 유해성분을 증발시켜 만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진=풀무원식품 제공

풀무원식품은 시즈닝을 곁들인 두부를 오븐에 담백하게 구워낸 '고단백 큐브두부' 2종(로즈마리 로스팅·바질 로스팅)을 출시했다.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주사위 형태로, 기존 국내에서 출시된 두부 완제품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련 제품은 더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다노 이지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음주 문화가 ‘취할 때까지 마시자’에서 ‘건강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달라지고 있다”라며, “기분 좋은 한 잔에 곁들일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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