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시는 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이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신청사 건립사업의 필요성, 재정ㆍ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행정적인 심사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지난 달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2950억 원,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신청사 건립사업은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부분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신청사 건립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러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준 공직자들과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신청사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에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할 계획으로,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비해 사무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제출한 신청사 투자계획에는 예산안의 필요성, 적정성 등을 반영했고 시민 편의를 고려한 공간설계, 장래 행정수요 반영, 예산절감을 위한 사업비 지출계획 등 효율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청사 건립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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