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반환부터 공원조성 완료 시점까지의 스케줄과 할 일을 담은 ‘Welcome To 캠프마켓 부평 미래 10년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로드맵에는 과거-현재-미래 시기별 전략과제를 정립하고 미군공여구역의 해제 및 반환, 토양오염정화와 토지매입, 시민소통 및 활용방안, 공원조성계획 및 공사시행 계획 등이 담겨 있다.
분야별 계획은 시민공론화 추진방안, 참여 거버넌스 구축방안, 공원조성 계획 및 사업시행, 도시계획 변경, 역사 기록화(아카이브) 추진계획 등이다.
시는 시민공론화 추진방안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공모, 시민참여단, 여론조사, 헌수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시는 시민공론화 이전 시민의 의견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정책연구를 통해 공론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부지반환 직후 코로나 사태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웠지만 최근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본격적으로 시민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로드맵에 따라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028년쯤 미군기지가 온전한 공원의 모습으로 변화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로드맵을 기반으로 중요한 시기마다 놓치지 않고 시민들과 미리 의논하며 대비하겠다”며 “인천시민과 힘을 합쳐 캠프마켓 공원조성이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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