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72달러를 넘어서며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제한 기조가 유지되면서, 장중 한 때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하락 마감됐다.
지난 2일 배럴당 68달러를 넘어서며 상승하던 WTI는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배럴당 69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는 전일보다 39센트, 0.56% 하락한 배럴당 6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날 거래에서 WTI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해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지난 2일 종가기준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선 후 4거래일 연속 71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40센트, 0.56% 하락한 배럴당 71.40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도 이날 장중 한 때 배럴당 72.2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주 동안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상승했으며, 올해 브렌트유는 38%, WTI는 43%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 우려속에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이 공급 제한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OPEC+는 오는 7월까지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기조가 유지되더라고 올 하반기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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