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 오픈

비상교육,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 오픈

"한남대 어학당, 몽골 학생 대상 첫 원격 수업"

기사승인 2021-06-08 17:23:34
비상교육이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master k'의 개발을 마치고, 지난 4일 한남대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master k 플랫폼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비상교육)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비상교육은 한국어 원격 교육 플랫폼 ‘마스터 케이(master k)’의 개발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master k는 어학당 등 한국어 교육 기관과 전 세계 학생들을 교육용 화상 솔루션으로 연결해 오프라인 못지않은 한국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쌍방향 교육 플랫폼이다. 

비상교육 설명에 의하면 플랫폼을 활용한 첫 원격 수업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대전 한남대학교를 연결해 이뤄졌다. 몽골 학생들 14명이 master k에 접속해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과 이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master k 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학령인구 감소에다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내 대학들의 관심도 뜨겁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원배 한남대학교 국제교류팀장은 "각 대학 한국어 어학당은 한국과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어학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공간의 제약 없이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한국어 교육 플랫폼의 등장으로 다양한 교수 모델이 가능해져 학생들을 모집하고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남대학교는 사이버 어학당 운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비대면 전용 스마트 강의실과 셀프 스튜디오를 구축해 몽골·베트남·인도네시아·네팔 4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북남미 전역으로 원격 수업을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지금까지 국내 16개 대학과 master k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월 플랫폼 교육을 실시한 다문화 센터, 외국인 노동자 센터 등 28개 기관과도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한국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민간이나 공공 구분 없이 함께 힘 모아 협력할 일"이라며 "대학 어학당, 정부 공공 기관, 다문화 센터 등 한국어 보급 관련 기관들을 도와 세계인이 보다 쉽게,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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