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황희 문체부 장관 면담...'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 당위성 피력 

조규일 시장, 황희 문체부 장관 면담...'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 당위성 피력 

기사승인 2021-06-23 17:00:54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황희 문체부장관과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과의 간담과 더불어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와의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나섯다.

조규일 시장은 황희 문체부 장관을 만나 "문화분권 실현과 영‧호남 지역민 화합, 삼성경영철학의 계승‧보전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진주지역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야 한다"며 "진주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인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정립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어 기증자의 뜻을 잘 새길 수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는 영‧호남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서부경남 KTX 개통 시 서울 등 수도권은 2시간대, 광주와 부산은 1시간대로 닿을 수 있어 미술관 관람 수요 권역이 넓어져 지리적 이점이 크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김해(가덕도) 국제공항과 사천공항이 있어 항공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상국립대에 설치된 미술교육과 및 문화콘텐츠학과와 연계 시 글로벌 문화콘텐츠산업 리더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미술관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에 함께 배석한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에 있어 최근에 중요시되는 것이 문화분권"이라며 "스페인의 빌바오시는 구겐하임미술관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문화의 중심지가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도 함께해 "지방의 문화향유권이 날로 줄어드는 상황 속에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한데 그 일환으로 이건희 미술관은 영호남 화합의 상징적 공간인 진주에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정·재계와 문화예술계에서 유력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경유치위원회와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장,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과의 간담의 자리를 잇달아 갖고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의 당위성과 경제성을 갖춘 유치계획을 적극 설명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의 국립진주박물관 시설과 이전 건립 예정인 국립진주박물관 시설을 모두 활용해 '이건희 미술관'과 '이건희 특별관'으로 이원화해 운영 하겠다는 뜻을 밝혀 현실적이고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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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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