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달 말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에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25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 파크에서 열린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계적 지역균형 논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인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이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3350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현재 인천시를 포함해 대전·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가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연구·제조·서비스기업 60여개가 입주해 있고, 단일도시 기준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점을 강조하며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송영길 민주당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천시 국비지원 요청사업과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인천시가 이날 협의회에서 요청한 주요 건의사업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공모 진행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GTX-D Y자) 건설, 백령공항 건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등 1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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