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내달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기본적인 방역 조치가 완화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28일 당부했다.
손 반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모임 등 기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질까봐 우려된다. 현재 우리가 신경써서 보고 있는 부분이 방역수칙 완화, 백신을 맞지 않은 20~50대, 수도권 유행, 휴가철이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물총 축제를 두고 "어제 에버랜드에서 물총 행사를 하는 것이 보도됐다. 이런 행사들은 다수가 밀집해 거리가 어렵다"라면서 "특히 마스크는 필터가 젖으면 비말차단 효과가 없어진다. 이런 식으로 위험도가 큰 행사들은 기본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쪽에 관련해 조사하도록 요청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라며 "휴가철이 맞물리는 시기에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것을)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또 손 반장은 새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과 함께 실시하는 연착륙 방안에 대해 "2주간 '이행 기간'을 두면서 유흥시설이나 종교시설 등 지자체 판단에 따라 위험한 부분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사적모임의 경우 제한 없이 일시적으로 풀리다보니 각 지자체에서 부담을 느껴 이행기간을 설정한 것"이라며 "이때 방역조치가 너무 완화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방역강화방안은 내일(29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원래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는 수요일(30일)로 돼 있는데, (이번주는) 화요일(29일) 주재하는 걸로 돼 있다. 수도권 지자체별 방역대책과 관련해서 발표하고 중대본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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