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앱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개인의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 저장, 활용할 수 있다. 병원 진료이력과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협약 당사자들은 앞으로도 보안관리와 각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만 제공되면 연내에 아이폰용(iOS)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 인증서가 국민의 건강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정보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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