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 측은 1일 “오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임대차 3법’ 통과에 반대표를 던지며 “나는 임차인”이라는 발언으로 화제에 오른 초선 의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당대표 선거에서 보수 정치권의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 측은 “지난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하기도 했었다”며 “사실 윤 의원은 정계에 들어오면서부터 대권을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 시작한 보수 혁신의 바람을 대권 경선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당대표 선거에서는 김웅‧김은혜 등 초선 의원들이 도전장을 던져 흥행을 일으킨 바 있다.
윤 의원 측은 “정치 리더십 전면교체라는 시대적인 요구가 있다. 그러나 여야에서 거론되는 대선 후보들은 이미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의 바람과 열망에 따라 이러한 요구가 태풍이 될 수도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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