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차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2020년도 기금운용 수익률 9.5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와 해외의 주식과 채권 자산군 모두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운용 성과를 통한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은 72조1000억원이다. 국민연금 보험료 전체 수입(51조원)의 약 1.4배, 연금 급여지급액(26조원)의 약 2.8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회복으로 큰 방향이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며 “물가상승률과 고용시장 상황,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 등이 변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민연금기금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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