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식] 공공벽화 사업으로 군민 힐링 공간 조성 외

[예천소식] 공공벽화 사업으로 군민 힐링 공간 조성 외

기사승인 2021-07-09 09:11:00
상설시장 장미터널 공공벽화. (예천군 제공) 2021.07.09
[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이 보건소, 효자로 제2공영주차장, 상설시장 고객쉼터 3곳에 공공벽화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벽화는 각 장소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와 문구들로 주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보건소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주제로 벽화를 제작했으며, 제2공영주차장은 칙칙한 회색 벽을 자작나무로 그려 마치 숲속에 있는 느낌을 나타냈다. 또 상설시장 고객 쉼터는 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에게 꽃향기를 선사할 장미 터널로 제작했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5월부터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군은 해당 예산으로 ▲ 경관 조성 ▲ 백신접종 ▲ 생활방역 ▲ 가시박제거 ▲ 지역 환경정화  총 5개 분야에 70명을 선발해 ‘희망근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고 경기 회복을 위해서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공벽화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과 예천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희망 혹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 예천반닫이·소반·다식판 등 유물 17점 구매
다식판. (예천군 제공) 2021.07.09
경북 예천박물관이 지역 관련 유물인 예천 반닫이 2점, 소반 3점, 다식판 12점 등 총 17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예천은 조선시대부터 수준 높은 목공예품 산지로 유명했으며 반닫이, 소반, 다식판 등은 선이 곱고 섬세해 격조 높은 양반가 기호에 맞는 생활 가구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예천반닫이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닫이와 다르게 중앙에 거북이 형태 경첩이 장식돼 있고 꽃무늬 장식 바탕에 활형 들쇠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예천에서 생산된 우수 목공예품을 구매해 전시에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수준 높은 지역 민속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예천박물관은 소장 가치와 전시활용도가 높은 유물을 공개 구매해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공예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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