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국비 2500억 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성공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형 바이오 창업기업 지원기관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확정했다.
이날 후보지 유치전에 참여한 인천과 대전, 경남, 전남, 충북 등 5개 지자체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필요성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세부계획 등을 살펴보면서 지자체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 등 모두 40분 간 이뤄졌다.
중기부는 발표 직후 서류·현장평가 누적 점수와 발표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종 후보지로 인천을 결정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기업 '모더나' 배출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감염병 진단·신약 개발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과 연구부터 임상·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업계·학계·연구시설·병원이 협력해 이 시설을 지원한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후 사업계획이 통과되면 2023~2024년 조성공사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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