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하계 행락철을 맞아 현재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도로변 쓰레기 무단투기 홍보 캠페인'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 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등 쾌적한 도내 도로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집중점검 및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던 도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등 13개 노선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관리가 필요한 100여 곳 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특히 장마철을 대비해 해당 도로의 진출입부(IC), 비탈면 등을 중심으로 도로시설 청소상태, 도로변 불법투기 쓰레기, 교통사고 잔해물, 길어깨 적치물 등을 집중 살폈다. 미흡지역은 재점검을 통해 개선되도록 관계기관의 협조 요청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도로전광판포스터, 도 홈페이지, SNS, 방송 매체를 활용,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누적·방치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참여가 활성화됐고, 도민 의식전환 등 도로 주변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와 더불어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량정차대 등 쓰레기통 설치로 무단투기 예방 ▲장기 방치 비탈면 쓰레기 처리 ▲도로청소 용역 사업비 수립을 통해 체계적 관리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추진하는데도 지속 주력할 계획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도가 앞장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 청결 상태가 개선되고 있지만 도로는 다함께 아껴야 할 공공재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로변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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