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또래 간 전파 양상 뚜렷

코로나19 4차 유행, 또래 간 전파 양상 뚜렷

기사승인 2021-07-13 14:37:46
9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한 노래방과 놀이시설에 영업을 중단한다는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1.07.09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같은 연령대 사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전파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사례에 대해 지난 3차 유행과 최근 4차 유행을 비교분석한 결과, 세대 간 전파는 줄고 동일 연령대 간 전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유행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가 43.6%로, 지난 3차 유행(32.2%)보다 11.4%p 증가했다. 특히, 선행확진자의 연령분포를 살펴보면 60대 이상 비중은 30%에서 13.4%로 감소했다. 60세 미만 비중은 70%에서 86.6%로 증가했다.

3차 유행 당시보다 가족을 통해 감염되는 비중은 61.7%에서 41.9%로 감소했다. 지인 또는 동료를 통해 감염된 비중은 23.8%에서 40.0%로 약 두 배 높아졌다.

1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는 동일 연령대 간 감염전파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30대와 40~50대는 동일 연령대 선행확진자 비율이 각각 19.9%, 23.5%로 높게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이 지인‧동료 등 활동 영역을 공유하는 비슷한 연령 간의 교류에 의한 전파가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적모임 인원 제한, 직장 등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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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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