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대표 “확진 선수, 숙소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결과 따라 책임”

NC대표 “확진 선수, 숙소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결과 따라 책임”

박민우는 올림픽 대표팀 자진 하차
김종문 NC단장, 사실관계 명확해질 때까지 직무 배제

기사승인 2021-07-14 16:22:51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에게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이사가 KBO 리그 중단의 원인을 제공한 선수단의 사적 모임에 대해 사과했다.

황 대표는 14일 “선수단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KBO리그 진행이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구단은 이에 대한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역 당국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수뿐 아니라 대표이사 이하 구단 관계자들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 야구 팬들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최근 1군 선수단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원정 경기 중 외부인과 술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N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해당 이슈로 인해 박민우는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현재 부상(손가락)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팀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으며, 김종문 단장은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직무에서 배제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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