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현재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 등 4개 군·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QR코드 이용 전자문진 시스템을 이번 주 내로 10개 군·구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자문진 시스템은 검사 희망자가 진료소에서 QR코드를 스캔해 본인의 몸 상태 등을 묻는 항목에 답하는 전자문진표를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방식은 검사자가 많을 때 대기시간을 줄여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할 때보다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하루 검사자 수가 1만5000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전자문진 시스템 확대는 한 대학생이 SNS를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건의하고 박 시장이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수용한 끝에 이뤄지게 됐다.
박 시장은 "대학생 한 분이 좋은 제안을 주셔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며 "QR코드 전자문진 시스템 확대를 통해 현장에서의 감염 위험과 근무자들의 업무부담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