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식] 고온기 생강 차광재배 효과 만점 외

[안동소식] 고온기 생강 차광재배 효과 만점 외

기사승인 2021-07-21 10:50:24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안동시 제공) 2021.07.21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생강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고온기 차광재배 기술 홍보에 나섰다.

2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폭염이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생강은 고온과 강한 광에 의해 잎이 말라죽거나 생육이 좋지 못해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를 위해서는 차광재배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영농기술정보에는 생강 무차광 재배에 비해 차광재배는 여름철 낮 평균기온 및 엽온을 평균 2℃ 내리며, 생산량은 10a당 약 900kg 증수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영농기술정보를 바탕으로 매년 생강 차광재배에 대한 지도·홍보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광재배 방법은 지주대를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고정하고 차광망을 덮어 씌우면 된다. 차광망은 강풍이나 강한 비로 인해 아래로 처질 수 있어 지주대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지주대는 일자형, ㄷ자형, 아치형 등 형태에 따른 수량 차이가 없어 농가 재배법에 따라 선택하고 온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는 8월 하순 ~ 9월 상순 차광망을 제거하면 된다.

배도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차광재배로 지역 특화작물인 생강의 고온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인 지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폭염 속 농작물 이렇게 관리하세요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와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 중점 관리 사항을 안내했다.

2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는 물 흘러대기로 온도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비료를 더 공급하도록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며 짚·풀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 주고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노지채소와 시설하우스는 차광·차열망 설치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해 준다. 만약 햇빛데임(일소)과, 석회결핍과 등 피해과실이 발생했다면 빨리 제거해 다음 꽃이 잘 착과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고추는 탄저병, 역병, 진딧물, 담배나방 등의 피해가 없도록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시행해야 하며, 수박 등의 과실은 신문지, 짚 등으로 가려준다.

과수는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수를 하며,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게 가지들을 잘 배치한다. 단, 과다 착과를 지양하며 외부온도가 31±1℃일 때 물을 뿌려 잎과 과실의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배도환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농업인들은 폭염주의보 발령 시 휴식시간을 장시간보다 짧게 자주 갖고 시설하우스나 야외 작업 시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해야 하며, 작업 중 매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물 1L에 소금 1/2 작은 숟가락 한 술)을 섭취해 탈수증을 예방해야 한다”며 “폭염 대비 농작물 피해 품목별 중점 관리사항 실천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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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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