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상실’ 김경수 “진실은 돌아온다… 판단은 국민 몫”

‘도지사 상실’ 김경수 “진실은 돌아온다… 판단은 국민 몫”

경남도청 떠나며 “지지자와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감사”

기사승인 2021-07-21 11:26:33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청에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일명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인해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 지사는 21일 유죄 확정 이후 경남도청을 떠나며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주심 대법관 이동원)은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등 사건에서 피고인과 특별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결국 김 지사는 원심의 판단인 댓글조작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도지사직도 상실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법정 통한 진실 찾기가 막혔다고 해서 진실이 바뀔 순 없다. 내 결백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최종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특히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경남도민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