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임대주택과 업무시설로 2030 지원사격
서울 은평구가 주거와 창업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 청년을 위해 지역 역세권에 청년임대주택 약 2000세대를 공급한다. 은평뉴타운에는 청년창업자를 위한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는 주변시세 30~9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으로 비싼 임대료로 곤란한 청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주택 안에는 청년과 일반 주민이 함께 공유 가능한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청년 창업가를 위해 진관동 은평뉴타운 2곳에 소형사무실, 문화복합시설,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다양한 용도로 이용 가능한 내부 부대시설은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스타트업 등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 창업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미래 지역발전 핵심인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거 및 창업 공간을 제공하면 2030세대가 은평구로 유입돼 지역 활력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평구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주민참여단 통해 구민이 주인되는 당산생활권 조성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8일까지 ‘당산생활권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당산생활권(양평2동, 당산2동)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지역 현안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생활권계획’이란 도시 전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도시기본계획이 더 구체적 계획인 도시관리계획으로 원활하게 전달되기 위해 수립하는 중간단위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9년 대림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0년 신길생활권 실행계획에도 착수해 영등포 지역단위 생활권 실행을 속도있게 진행 중이다.
올해 수립대상지인 당산생활권은 양평2동과 당산2동을 아우른다. 인근에 한강‧안양천‧선유도공원이 위치해 생태자원이 풍부하다. 또 지하철 2‧9호선, 서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등 우수한 교통접근성을 자랑한다.
영등포구는 당산생활권 실행계획 수립과정에 지역현안과 관련해 생생한 의견을 제시할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지역 기반 생활권 계획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주민참여단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이 직접 지역 발전 미래상을 구상함으로써 계획이 추진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관 주도 일방적인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주민주체적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당산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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