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무더위 속에서도 남한강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가시박은 무더위에 강한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 줄기를 휘감아 말려 죽이고 빠른 속도로 주변 초목을 뒤덮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기간제근로자 10명을 채용해 남한강변을 중심으로 섬강, 복하천, 양화천, 청미천 등에 분포하는 가시박 제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 등으로 타 지역의 가시박 씨앗이 남한강을 타고 흘러와 관내 하천 곳곳에 번식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있다”며 “가시박 확산을 막아 토종식물이 더 좋은 환경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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