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된 테마모금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 3기 대상 아동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이 목표액의 170%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씨앗 사업은 지역 내 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모금활동을 통해 대상자의 위기상황 호전을 돕기 위한 것이다.
3기 대상으로 선정된 이번 사례는 금촌1동에 거주하는 10세의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이다. 양측 소이증과 외이도 협착증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심한 부정교합도 있다. 아동의 청력회복을 위한 달팽이관 삽입술과 귀 성형술 비용 800만원 모금을 목표로 3개월 간 모금이 진행됐다.
모금은 온라인기부포털(네이버 해피빈)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기부릴레이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기부포털 사이트를 통해 113건 약 448만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로는 34건 약 386만원이 모였다. 금촌1동 8개 사회단체를 시작으로 이어진 기부릴레이를 통해 11건 약 525만원의 모금액까지 합쳐 총 1359만원이 모금됐다.
3기 사례 아동은 오는 9월경 주치의와 수술일정을 잡고 달팽이관 삽입술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태희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 내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여러 사회단체와 개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만든 결과“라며 ”모두의 응원처럼 대상 아동이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1기 사업으로 광탄면에 거주하는 4세 아동의 ‘두개골 조기유합증’ 수술비로 659만원의 모금액을 지원했고, 2기 뺑소니 사고를 당한 문산읍 거주 탈북민의 재활치료비로 922만원의 모금액을 지원한 바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드림씨앗’ 사업에 위기가구의 사연을 의뢰하거나 모금활동에 참여를 원할 경우 파주시 복지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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