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2공구 건설공사 실시설계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제안 평가는 전체 배점의 70%를 차지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2공구 건설공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제3연륙교 주경간교를 원안인 '역Y자형' 사장교 대신 독창적인 문형의 사장교 형식과 국내 2위의 사장교 주경간장 560m(1위 인천대교 800m)을 제안했다.
세계 최고 교량 전망대 높이인 180m의 주탑 전망대도 제안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128m 높이의 미국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다.
인천경제청은 조달청을 통해 가격평가를 진행한 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왕복 6차로)이며 차로와 함께 보도·자전거도로도 건설된다.
전체 3개 공구 가운데 물양장과 해상 준설 등 우선 시공분인 3공구가 지난해 말 착공했고 1·2공구는 낙찰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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