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외국인주민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을 외국인복지센터 등 도내 22개 기관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노동자 등 도내 외국인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한국사회의 적응을 돕는데 목적을 뒀다.
그 일환으로 주간반 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과 국적취득에 도움이 되는 토픽반 등을 무료로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1만6440명을 대상으로 화상강의 등을 통해 실시한 바 있다.
대면수업이 원칙이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외국인주민의 한국어 교육 욕구에 부응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강의를 운영, 교육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특히 한국어교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관련학과 전공자, 외국인대상 한국어교육 1년 이상 유경험자 등을 강사로 선발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서로 얼굴을 보며 함께 수업을 들을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 등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어 수업을 통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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