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서정, 여자체조 사상 첫 메달…높이뛰기 우상혁 韓신기록

[올림픽] 여서정, 여자체조 사상 첫 메달…높이뛰기 우상혁 韓신기록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이어 메달 획득

기사승인 2021-08-02 06:16:40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 한국 여서정이 1차시기에서 난도 6.2의 '여서정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여자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도 한국 남자 높이뛰기서 새 역사를 썼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 15.083점), 2위는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 14.916점)이다. 

이로써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여서정의 메달은 한국 체조에서 여자 선수가 얻은 첫 올림픽 메달이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의 기술'을 펼쳐 15.333점의 점수로 1위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720도 비틀기에 도전했다가 착지에서 휘청거려 감점을 받아 14.133점을 기록,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2.35미터를 성공하고 있다. 2021.8.1. 연합뉴스
우상혁은 이날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했다. 25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 결선에서 수립한 한국 신기록이다. 
 
종전 한국 기록은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였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