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일평균 1780.3명…전주 대비 19% ↑

지난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일평균 1780.3명…전주 대비 19% ↑

항체 보유율 낮아

기사승인 2021-08-16 15:33:58
택배운수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이 2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한 주(8월8일~14일)간 코로나19 국내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1780.3명으로 전 주에 대비해서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으로 발생 정체를 보이다, 휴가 등의 영향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1077.1명(전체 환자 수 7540명)을 기록하며 전주(일평균 936.6명) 대비 15%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최근 1주간 일평균 703.1명(전체 환자 수 4922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558.8명) 대비 25.8% 늘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10로 전주(0.99) 대비 증가했고, 수도권은 1.07, 비수도권은 1.16이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377명, 사망자는 32명으로 환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40∼50대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 비중은 지속적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8월 2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총 7만 8992명 중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92.2%이고, 1차 접종자가 6.1%, 2차 접종 완료자가 1.7%였다.

같은 기간 위중증 및 사망자는 총 1742명인데, 이 중 미접종자가 89.8%, 1차 접종자는 9.1%, 2차 접종자는 1.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에서는 0.33%, 6월 군 입영 장정의 경우에는 0.52%의 항체가가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2차 참여자 1200명과 6월의 군 입영 장정 34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자문 결과, 국내는 아직 항체보유율이 낮고, 여전히 일반주민에서 미진단 항체양성자(국건영 0.25%, 군 입영 장정 0.17%)가 확인됨에 따라, 적극적인 예방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낮은 항체 보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예방접종 참여에 의한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당국은 수도권 등 유행지역 일반주민 1만 5000명에 대한 항체조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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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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