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전통시장 5곳을 대상으로 '2021년도 2차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에 참여할 시장을 공모한다.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 중 하나로,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커뮤니티 연계 활성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했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19년 양평 물맑은시장 등 10곳을 시작으로, 2020년 수원 정자시장 등 10곳, 올해 1차 공모에 선정된 안산 도리섬상점가 등 5곳 등 현재까지 25곳을 선정해 경기공유마켓으로 육성해왔다.
이번 2차 공모에 선정되면, 시장 1곳당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유휴공간 내에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 상업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유마켓 사업단 및 매니저'를 통해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과 함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과 프로그램을 발굴·다변화하고,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조성으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번 사업 공모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다. 신청 기한은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로,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해당 기간 내에 관할 시군 담당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의 고객유입을 촉진하는 특화요소를 발굴해 시장의 고유 기능인 상생의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인,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진 공유마켓 사업의 특성을 살려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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