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한강유역환경청은 19일 평택호의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평택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평택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는 평택호의 상류 오염물질 유입 등으로 인해 평택호 수질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자 이를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다.
협의회는 한강청을 비롯해 경기도 및 평택호 유역 7개 기초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총 11개 기관과 수질․수생태계 분야의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최된 영상회의에서는 평택호 수질개선 방향을 결정하고,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참여기관의 수질개선사업 현황과 사업계획을 상호공유한 다음, 협의체의 세부 규정을 확정하는 등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평택호는 3~4등급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소 상류 지역의 개발로 인한 오염물질 발생으로 수질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협의회는 목표수질을 보통수질에 해당하는 호소(湖沼)수질 3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각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등 참여기관은 목표수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질개선사업을 발굴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평택호 수질개선대책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상황 평가를 위해 연 1회 정기회의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기타 안건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협의체 운영원칙을 확정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평택호 수질관리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를 계기로 관계기관 간 공유‧협력 체계를 강화해 수도권 남부 최대 담수호인 평택호의 수질개선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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