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벌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임윤아 내레이션 참여

영화 ‘벌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임윤아 내레이션 참여

기사승인 2021-08-24 12:21:29
김보라 감독, 배우 임윤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가 배우 임윤아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24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달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김보라 감독과 임윤아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벌새’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벌새’ 배리어프리버전을 직접 연출한 김보라 감독은 “평소에 보던 방식이 아닌 다른 감각을 동원하여 영화를 체험하고 연출하는 경험이 무척 귀했다”며 “처음 하는 과정이라 서툴렀지만, 다음 영화들에서는 어떻게 해야 각자 다른 방식으로 보고 듣는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임윤아는 “평소에도 내레이션을 좋아하는데,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이라는 더욱 더 의미 있는 기회가 찾아와 망설임 없이 참여하게 됐다”며 “‘벌새’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을 많이 한 영화일 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부터 제가 정말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이다. 주변에도 추천할 만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벌새’ 배리어프리버전은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의 세 번째 작품이다. 다음달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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