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24일 0시 42분쯤 경기 포천시 선단동의 한 플라스틱용기 제조공장과 매트리스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공장 건물 7개 동(3622㎡)과 매트리스 창고 건물 1개 동(990㎡)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건물 내부에 있던 포장재 원료와 라텍스 매트리스 등이 모두 불에 탔으며, 인근 주택에도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121명과 소방차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오전 3시2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전부 진압됐지만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빛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밖으로 나와보니 주택 옆 공장에서 불이 나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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