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내년 4월 통행료가 무료로 전환되는 문학터널에 대한 구조개선사업을 시민공모로 추진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인천시민이며, 공모내용은 여유부지에 대한 녹지대 조성계획(수종 등), 녹지대 외 기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우수상 등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며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2002년 4월 민자터널로 개통된 뒤 20년간 유료로 운영돼왔으며 내년 4월 이후부터 인천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시는 현재 문학터널에 보행통로가 없어 통행 불편과 야간 안전사고 우려 등을 감안해 구조개선사업을 통해 보행자 도로 설치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선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문학터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 주도가 아닌 시민참여형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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