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년 연속 취소···"글로벌 축제 운영 어려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년 연속 취소···"글로벌 축제 운영 어려워"

기사승인 2021-08-26 09:48:53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2021.08.26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이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1’을 전격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흘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등 탈춤축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여 명을 넘나드는 등 확산세가 지속하는가 하면 외국과의 교류가 차단되면서 글로벌 축제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기에 불가능해지자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탈춤축제 대신 지역 문화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와 연계한 소규모 문화축제를 오는 10월 중 계획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문화행사의 가치보다 시민의 건강이 우선하는 의미 있는 결단”이라며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년 축제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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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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