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백신 1회 이상 접종… 18~49세 예약 67.9% 완료

국민 54% 백신 1회 이상 접종… 18~49세 예약 67.9% 완료

기사승인 2021-08-27 15:45:07
만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민 54%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26.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신규 1차 접종자는 64만6550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61만1264명, 아스트라제네카 2만238명, 모더나 9265명, 얀센 5783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2772만7639명으로, 작년 12월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의 54%에 해당한다. 백신별로 화이자 1326만933명, 아스트라제네카 197만6196명, 모더나 233만3450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4만8960명이다. 얀센 백신은 1회만 맞으면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42만821명 늘었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37만4815명, 화이자 3만9603명, 얀센 5783명, 모더나 620명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0만1619명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2만6804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에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378만926명으로, 인구 대비 26.8%가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 719만2797명(교차접종 136만9297명 포함), 화이자 537만4122명, 모더나 6만5047명,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백신은 전체 대상자 2974만5608명 가운데 44.6%가 1차 접종, 18.1%가 2차 접종을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 1225만4253명 중 89.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58.7%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 337만3278명 가운데 69.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9%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 120만2560명 중 5만3600명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해 접종률이 95.5%로 기록됐다.

잔여백신 수요 꾸준… 18∼49세 예약 67.9%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은 총 1095만95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509만2900회분, 화이자 398만8400회분, 모더나 140만9300회분, 얀센 46만8900회분이다.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7만7513명(예비명단 3만7175명·SNS 당일예약 4만338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합산한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341만6501명으로 집계됐다. 잔여백신은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 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7.9%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 1503만5461명 가운데 1020만3826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예약률이 7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7.8%), 10대 후반(66.2%), 30대(61.0%)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예약을 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전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접종 첫날인 전날 하루 18∼49세 청·장년층 27만39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다음 달 5일까지 예약자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이뤄지며, 이후 대상자들은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개별 문자로 백신 종류를 안내받게 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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