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오는 9월부터 아동급식 단가를 1500원 인상하고 아동급식 카드의 디자인 변경과 IC칩 삽입을 통해 카드 이용을 대폭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급식카드·도시락은 7000원, 단체급식은 6500원이 됨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와 같은 수준이 됐다.
시는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각각 500원씩 급식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오는 9월부터 외식비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 기존 인상폭의 세 배에 달하는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2016년부터 사용해 온 급식카드 디자인을 변경해 아동의 신원 노출로 인한 수치심 문제를 해소했으며 IC칩도 삽입해 모든 범용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카드의 경우 아동급식카드 운영사 명칭과 인천시 로고 등이 표시돼 있어 복지카드라는 것이 쉽게 드러났다.
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일괄 등록을 통해 아동급식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화영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우려 아동의 영양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양질의 식사제공과 함께 아동의 급식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