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인간실격’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류준열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말문을 연 전도연은 “남자 배우들은 화려하고 큰 작품을 하고 싶어 하는데, ‘인간실격’은 소소한 이야기라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의외였던 만큼 첫 촬영을 마치고 주변에 우리가 잘 어울려 보이는지를 계속 물어봤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에 류준열은 “전도연 선배님이 한다길래 스케일이 큰 대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응수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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