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이자·모더나 백신 440만회분 도입… “백신 수급 문제 없어”

오늘 화이자·모더나 백신 440만회분 도입… “백신 수급 문제 없어”

코로나19 환자 병상 아직 여유

기사승인 2021-09-08 11:28:22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백신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8일(오늘)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440만회분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8000회분이 도착하고, 한국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공급된다. 추석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2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백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7일) 98만명의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 기준 61.0%, 2차까지 완료한 기준은 36.6%에 달하고 있다. 박 반장은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 예방접종 확대에 주력할 시기”라며 “지난 6일 50대 연령층의 2차 접종도 시작됐다. 앞으로 50대 접종 효과가 더욱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중증화에 대한 예방효과는 72%, 사망으로 이를 확률은 96% 예방할 수 있다.

박 반장은 “어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19~24세가 92.4%가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서 젊은 층에도 접종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이 되고 있다”면서 “초·중·고등학교 등교가 확대되고 대학교도 개강이 이뤄지면서 대면접촉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 본인의 건강 그리고 가족의 안전,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예방접종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949병상 중 429병상(46%) 사용가능하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9524병상 중 3477병상(37%)의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도 2만 병상 중 9600병상(48%) 사용가능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중 자가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박 반장은 “병상 의료체계가 아직 여력이 있긴 하지만 규모가 이런 상황으로 계속 증가된다면 대응여력이 점점 감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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