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15일 민원콜센터 노사전협의기구의 결정에 따라 민원콜센터 근무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환 대상자는 민원콜센터에 근무하는 전산 포함 근로자 51명이며, 10월에서 11월까지 전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한다.
고양시는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지침’에 따라 근로자 대표, 사용자 대표, 외부 전문가 등 10인의 노사전협의기구를 구성해 수차례 설명회와 회의를 거쳤다.
민원콜센터 근로자대표는 “정규직 전환은 너무나 기다렸던 소식”이라며 “앞으로 고양시 소속으로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민원인을 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된 업무와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민원콜센터 근로자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정규직 전환을 검토해 왔다”며 “민원콜센터는 고양시의 얼굴인 만큼 앞으로도 정확하고 친절한 상담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6월 산하 공공기관 직원통합채용을 실시하면서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시생활문화센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등 기간제 근로자 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내년에도 전환 합의된 산하 공공기관 소속 근로자 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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